homer.b.hulbert
호머 B. 헐버트 (1863~1949)
헐버트는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미국 버몬트 Vermont주에서 대학 총장이자 목사였던 아버지와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 창립자 후손인 어머니 사이에서 3남 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헐버트는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에 재학 중, 고종의 부름으로 조선 최초의 교사가 되기 위해 1886년 여름 제물포에 첫발을 내디뎠다. 헐버트는 조선에 당도하자마자 한글에 매료되어 훈민정음을 부활시키고, 한민족의 역사, 문화를 한국인보다도 더 짙게 음미하고, ‘교육만이 살길이다’라는 신념 아래 근대 교육의 초석을 놓았다. 그는 또 민권운동가로 황제의 밀사로 일제의 침략주의에 맞서 싸우다가, 1907년 일본의 박해로 미국에 귀환하였다. 미국에서도 38년을 강연, 회견, 기고 등으로 일본의 불법성을 고발하고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다. 헐버트는 1949년 40년 만에 국빈 초청으로 한국에 귀환하였으나 도착 일주일 만에 생을 마감하여, 한강변 양화진에 잠들었다. 23살에 조선을 만나 63년을 한민족과 영욕을 함께한 헐버트에게는 한민족에 대한 소중한 꿈이 있었다. 한민족이 한글로 교육을 확장하여 이 땅에 교육열이 들끓고 평등사상이 뿌리내리기를 소원하였다. 또 하나는 한민족이 군사적, 경제적으로 힘을 길러 더 이상 외세의 간섭이 없는 자주 독립국이 되기를 바랐다. 또 다른 꿈은 인종적 우월성으로 보아 한민족이 언젠가는 세계 속에 우뚝 서리라는 확신이었다. 헐버트의 꿈은 이루어지고 있는가? 헐버트는 지금 양화진 언덕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어서 빨리 남북이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강력한 통일 국가를 건설하여 한민족이 세계 속에 우뚝 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 우리는 그토록 한민족을 사랑했던 헐버트의 꿈을 어떻게든 실현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는가!
쉘던 헐버트 (1896.2~1897.3)
서울에서 출생한 쉘던 헐버트(Sheldon Hulbert)는 안타깝게도 생후 1년 만에 사망하였다. 헐버트 박사의 아내 May B. Hanna는 이때부터 가슴앓이 병을 앓게 되었다.
헐버트 박사 서거 74주년 추모대회
때 : 2023년 8월 31일(목요일) 오전 11시 곳 :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 ◆주요참석자 김진표 국회의장(미정)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로버트 포스트 주한미국대사관공보공사참사관 이종찬 광복회장 정청래 국회의원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등 한글 단체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임숙자 3.1여성동지회 회장 등 독립운동 단체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강형원 전 LA Times 기자(퓰리쳐상 2회 수상자) 등 문화 언론계 인사 이태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종효 전 모스크바 대학교 교수 등 학계 인사 ◆74주기 추모대회 특별 사항 1. 추모 특집 〈눈으로 보는 헐버트(Homer B. Hulbert)의 50년 한국 독립운동〉발간 - 한국인 중에도 희귀한 사례인 헐버트의 50년 독립운동을 화보로 정리 2. 역사 발굴 공개 고종 황제가 워싱턴에 있는 헐버트 대미 특사에게 을사늑약 직후인 1905년 12월 "나는 을사늑약에 승인하지 않았으니 조약은 무효다." 라고 전보를 쳤으며, 그 전보를 미국 국무부에 전달하고 뉴욕타임스를 통해 국제사회에 폭로한 내용 전말을 공개. 번역본의 공개는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고종이 을사늑약을 최초로 부인한 시점을 1906년 영국의 스토리 기자에게 준 밀서로 알고 있음 3. 본 추모식을 유튜브 Media Hanul(한울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함
